6000㎡에 새 잔디 깔끔하게 입히고 '뿌리 활착기간' 대기
소나무숲 아래 흐드러진 봄꽃 심어 시민들 마음 쉬어가게
송현녹지엔 '봄 유채,여름 보리,가을 가우라' 등 계절별 꽃

지난 14일 서울광장에서 공사 관계자들이 잔디를 새로 식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4일 서울광장에서 공사 관계자들이 잔디를 새로 식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겨우내 스케이트장으로 활용됐던 중구 세종대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의 묵은 잔디를 걷어내고 새 잔디와 다채로운 색이 있는 '매력 가든'으로 봄 단장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다음달 중순까지 뿌리 활착기간을 거쳐 월말부터는 잔디밭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광장 소나무숲 아래 등 잔디광장 주변은 수선화를 비롯해 잔디와 어우러지는 색감을 뽐내는 봄꽃 38종 8530포기를 심었다.

이밖에도 서울광장 6배에 이르는 규모의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 3만 6900㎡에는 4~5월 유채, 5~6월 양귀비·보리, 6~8월엔 끈끈이대나물·수레국화, 9~11월엔 가우라·코스모스·백일홍·천일홍 등 다양한 트레이묘를 내놓아 계절마다 다르게 꾸며진 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중부공원여가센터 하재호 소장은 "올해 봄 시민들에게 도심 속 쾌적한 휴식 공간을 선사한다는 마음으로 서울광장과 송현광장을 새로 단장하느라 애썼다"고 소개했다.

하 소장은  "한결 다채롭고 매력을 풍기는 꽃길과 녹지를 조성할 예정이니 곳곳에 조성된 새로운 정원을 발견하고 계절감을 느끼는 기쁨을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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