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여행 한눈에' 지역 문화·여행 콘텐츠 제공하는 ‘트립집’ 1일 개관
강원·경북·충북·전남 등 지역 명소·축제 안내, 기념·특산품 전시 판매도
영어·일어·중국어 안내 상담, 취향과 일정 맞춰 ‘나만의 여행코스’ 설계
다음달 1일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 ‘명동’ 한가운데 대한민국 각 지역의 매력을 선보이고 ‘나만의 여행’을 설계해주는 특별한 공간 '안테나숍'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중구 명동10길 35-12에 한국 곳곳의 지역문화와 여행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트립집(Tripzip)’을 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약 230㎡ 공간에 지방자치단체 홍보존, 미디어존, 체험존, 컨시어지 데스크로 꾸며져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연중무휴 운영된다.
‘안테나숍’이란 소비자 트렌드를 파악하고 잠재소비자를 발굴하기 위해 운영되는 전략적 점포를 말한다. ‘트립집’은 국내 지방관광 콘텐츠 홍보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역관광 안테나숍의 브랜드다. 트립잡은 여행·관광, 문화 콘텐츠를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도록 모아 둔 곳이라는 뜻이다. 서울 외 지역의 관광정보를 소개하면서 지역과 상생하기 위해 조성됐다.
개관 초기엔 강원도, 경상북도, 충청북도, 전라남도, 안동시까지 총 5개 지자체의 관광 정보를 소개한다.
‘지자체 홍보존’엔 계절별 지자체에서 즐길 수 있는 주요 축제와 핫플레이스, 기념품과 특산품 등 핵심 관광 콘텐츠가 전시된다. 기념품, 특산품은 현장에서 직접 구매하거나 판매처를 안내받을 수 있다.
아울러 ‘미디어존’에는 미디어월이 마련돼 지역별 관광명소, 축제 홍보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체험존’에서는 안동 목화솜 카드 만들기, 경북 유교박물관 목판 인출 체험 등 지역 특색이 담긴 문화체험과 지역 식음료(강원도 태백 탄탄강정, 전남 순천 사이다, 충북 영동 와인 등) 시식 등 오감만족 콘텐츠가 준비될 예정이다.
‘컨시어지 데스크’에서는 한국 여행이 낯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가능한 안내원이 1대 1 상담을 제공, 개인 취향과 일정 등을 반영한 ‘나만의 여행코스’ 설계를 돕는다. 물론 국내 관광객도 상담과 개인 맞춤형 여행 일정을 추천받을 수 있다.
시는 ‘트립집’을 통해 실제로 지역 방문 및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또 지역 카페 팝업스토어를 순차적으로 운영해 각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유 식음료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시는 ‘트립집’ 오픈을 국내외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다음달 1~8일 ‘보물찾기 이벤트’와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한 해시태그 이벤트를 진행한다.
‘트립집’을 방문한 뒤 퀴즈를 풀어 보물이 숨겨진 위치를 찾으면 상품할인권, 키링 등 기념품을 선물로 제공하며, 지정된 장소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Tripzipopen’ 해시태그를 개인 SNS에 올리면 소정의 경품을 증정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안테나숍 개관을 계기로 관광 분야에서도 서울과 지역의 상생문화 조성에 디딤돌을 놓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